8만원 주고 산 '민어'알고보니 '중국산 점성어'

(속초=뉴스1) 정진욱 기자 = 속초에 있는 한 지하활어매장에서 한 상인이 관광객을 대상으로 중국산 점성어를 민어로 속여판 것으로 드러났다.

28일 A씨는 휴가철 기분을 내기위해 속초에 있는 지하활어매장에 횟감을 사기 위해 방문했다.

한 상인이 A씨에게 한 생선을 보여주면서 "여름철 아니면 먹기 힘든 보양식인 '민어'를 싸게 판다"고 추천했다.

민어를 들어보긴 했지만 처음 본 A씨는 상인의 말만 듣고 '민어'를 8만원에 구입했다.

A씨는 남편에게 "'민어'를 사왔다"며 생선을 보여줬다. 남편은 생선을 보고 "아닌것 같다"며 미심쩍어 했다.

다음날 A씨는 인터넷 검색을 통해 자신이 먹은 생선이 '중국산 점성어'라는 것을 알게된 후 속초시청에 민원을 넣었다.

속초시청 관계자는 "29일 민원을 신고받고 지하활어매장에서 단속을 했다"며 "중국산 점성어는 '홍민어'라고 불리는데 한 상인이 관광객에게 '민어'라고 속여 판 것으로 확인돼 경고조치 했다"고 말했다.

한편 홍민어는 민어과의 대형 식용물고기로 우리나라에서 수입되는 활어중 단가가 가장 싼 물고기로 국내산 민어보다 가격이 10배 정도 싼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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