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 설악동 숙박단지 ‘게스트 하우스’로 새단장
26일 설악동 게스트 하우스 개촌식
- 엄용주 기자
(속초=뉴스1) 엄용주 기자 = 개촌식에는 최문순 도지사, 이병선 속초시장, 김시성 도의장 등 주민 100여명이 참석해 현판제막, 설악여행자센터 운영 시연 등을 가졌다.
속초시 설악동 숙박단지는 1990년대 중반까지 신혼여행과 수학여행의 국민관광지로 호황을 누린 후 단체관광객 감소, 각종 사건·사고 등으로 침체에 빠졌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설악동번영회와 설악동숙박협회는 지역주민의 의견수렴 등을 통해 1년간 게스트 하우스 개촌을 준비했다.
게스트 하우스에는 설악동 B·C지구 숙박단지 내 20개 업소가 참여, 업소당 5개 이상의 객실을 게스트하우스 여건에 맞게 개선했다. 강원도와 속초시 등이 4억원을 지원했다.
설악동 게스트하우스촌 운영을 위해 지난해 12월말 설악동숙박협회 주도로 유한회사 설악여행자센터(대표 최귀현)를 설립했다.
설악여행자센터는 여행자 쉼터, 숙박예약, 마케팅, 통역안내 등 이용객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안정적 운영기반을 확보하기 위해 예비 사회적기업 선정에 도전, 2~3년 이내 자립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설악동번영회 김정금 회장은 “낙후된 설악동이 게스트 하우스를 통해 활성화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설악동에 숙박업을 운영하고 있는 하상석 대표는 “게스트 하우스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강원도와 시의 많은 지원을 바란다”면서 “국내·외 관광객들이 많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이주익 강원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설악동 게스트하우스촌은 가족단위 및 개별관광 위주의 관광트랜드 변화에 민·관이 합심, 능동적으로 대처한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며 “소규모로 시작하지만 운영성과에 따라 참여업소와 객실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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