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고성 알프스스키장 12월 개장…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 엄용주 기자
(고성=뉴스1) 엄용주 기자 = 강원 고성군 간성읍 흘리 진부령 알프스스키장이 올해 12월 일부 재개장 되는 가운데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2일 고성군에 따르면 ㈜알프스쎄븐리조트가 시행을 맡아 올해 상반기부터 단계별로 공사를 실시, 올해 말 스키장 일부를 개장하고 2017년 스키장을 포함한 리조트 건립 등 모든 사업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다른 스키장과 차별화를 위해 글램핑장을 신설하고 인근에 건설되는 풍력발전 단지의 농촌체험 파크와 연계, 마을 주민과 공동 운영한다.
이에 장기간 침체된 지역경제가 활성화 될 것으로 보인다.
접경개발기획단 김양환 개발촉진담당은 “현재 강원 영동북부에 계절 스포츠가 미비한 가운데 알프스 스키장 개장의 경제적 효과는 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내 관광객 뿐 아니라 양양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중국 관광객도 많이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알프스 스키장은 스키를 배우기에 적합한 곳으로 중국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많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군은 기존 스키장 슬로프가 형성돼 있던 만큼 올해 스기장 개장은 순탄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군과 ㈜알프스쎄븐리조트는 스키장 사용 인·허가를 놓고 협의 중이다.
흘리2리 마을 주민은 “알프스스키장 운영 당시 마을 경제 뿐 아니라 고성군 경제도 좋았다”며 “알프스 스키장 재개장이 하루 빨리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알프스스키장은 고성군 간성읍 흘리 진부령 정상, 해발고도 1052m의 마산봉 인근에 위치하고 있으며 용평리조트에 이어 1976년 한국에서 두 번째로 문을 연 후 경영악화로 2006년 4월 폐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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