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곡창지역 철원 '내년 농업용수 공급' 우려

한국농어촌공사 철원지사가 3일 선제적 가뭄 대책으로 한탄강 물을 2㎞ 떨어진 토교저수지로 양수해 담수하고 있다.(한국농어촌공사 철원지사 제공) 2014.10.3/뉴스1 2014.10.03/뉴스1 ⓒ News1 이예지 기자
한국농어촌공사 철원지사가 3일 선제적 가뭄 대책으로 한탄강 물을 2㎞ 떨어진 토교저수지로 양수해 담수하고 있다.(한국농어촌공사 철원지사 제공) 2014.10.3/뉴스1 2014.10.03/뉴스1 ⓒ News1 이예지 기자

(철원=뉴스1) 이예지 기자 = 3일 한국농어촌공사 철원지사에 따르면 100%의 저수율을 보이던 동송저수지는 26.2%에 불과한 수준이며 중북 이북의 최대 저수지로 꼽히는 토교저수지 저수율마저 24.3%로 현저하게 떨어졌다.

이밖에 금연·용화·잠곡저수지 등도 상황은 마찬가지라 지역 내 저수지의 평균 저수율이 41%에 불과하다.

올 철원지역에 내린 비도 평년 1391.1㎜ 대비 42.4%(589.2㎜)에 그쳐 별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 놓이자 지역 주민들은 농사에 타격을 입을까 염려하는 분위기다.

주민 강모씨(56)는 "올해 극심한 가뭄으로 마음 고생을 한데다 동절기에는 하절기보다 강수량이 적기 때문에 벌써부터 내년도 농사에 이런저런 걱정이 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농어촌 철원지사는 내년 영농기까지 예년 수준의 저수율 확보가 어려울 것이라 보고 선제적 가뭄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하루에 약 7만㎥의 한탄강 물을 6㎞ 떨어진 동송저수지를 비롯한 토교저수지까지 2단 양수해 담수하고 있다. 또 다른 지역 내 저수지도 양수를 위한 준비에 착수했다.

농어촌 철원지사 관계자는 "저수지 유입수가 인접 경작지에 스며들지 않도록 수문과 취수구의 물막이를 시행하고 있다"며 "내년도 농업용수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대비하겠다"고 설명했다.

lee0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