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1번지’ 동해안 일일 피서객 100만 돌파

본격적인 피서철이 시작된 27일 강원 동해시 망상해변이 전국의 피서객으로 가득하다. 이날 동해안 지역은 파도가 높아 경포해변은 해수욕이 금지됐으나 망상해변은 안전요원의 인도 아래 해수욕이 이뤄졌다. 이곳에서는 내달 3일까지 망상해변축제가 진행되며 현재까지 50여 만명의 피서객이 방문했다. 2014.7.27/뉴스1

(강릉=뉴스1) 황준 = 올해 처음으로 강원 동해안을 찾는 일일 피서객이 100만명을 넘어섰다.

환동해본부에 따르면 29일 강원 동해안에는 본격적인 여름휴가철을 맞아 피서객 100만8887명이 몰렸다.

지난 주말인 26일(71만4796명)을 기점으로 27일 96만2596명, 28일 88만3036명이 동해안을 찾아 피서 인파가 계속해서 몰리고 있다.

동해안을 대표하는 경포·망상·속초해수욕장에도 최근 피서객이 연일 20만명 이상이 찾고있다.

특히 경포해변에는 29일 28만 5000명이 방문하는 등 30만 고지 달성을 목전에 두고 있다.

올해 동해안 해변은 6개 시군에서 총 91개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피서객 3000만명 달성을 목표로 두고 있다.

경포해변을 찾은 김소정씨(20·여·서울)는 "여름휴가를 맞아 해수욕을 즐기러 경포해변으로 놀러왔다"며 "친구들과 좋은 추억을 만들고 돌아가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피서객 김정훈씨(35·경기 하남)는 "휴가기간을 맞아 가족들과 동해안으로 놀러왔다"며 "피서객 몰려 교통이 불편한 면이 있지만 그래로 최대한 즐기고 가겠다"고 밝혔다.

점차 늘어나는 인파로 인해 안전사고도 각별히 주의되고 있다.

동해해양경찰서 관계자는 "최근 해파리가 출몰하거나 사람을 바다 쪽으로 끌어들이는 이안류로 인해 피서객의 안전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며 "안전관리 요원의 통제에 따라 해수욕을 즐기면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당부했다.

hjfpah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