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강릉시의원, 임시회서 공개사과
강릉시의회 윤리특위 구성, 추가 징계 없는 것으로
- 서근영
(강릉=뉴스1) 서근영 = 강릉시의회가 지난달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강릉시의회 박건영 의원에 대해 공개사과 외에 아무런 징계를 내리지 않기로 결정했다.
강릉시의회 박건영 의원은 25일 열린 제239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음주운전을 한 사실에 대해 반성하는 내용의 사과문을 발표했다.
박 의원은 사과문을 통해 “적절하지 않은 행동으로 물의를 일으켜 시민에게 실망을 안겨 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자숙하는 마음으로 남은 임기동안 시민을 위해 진정으로 의정활동에 전념하겠다”고 말했다.
또 강릉시의회는 이날 윤리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을 처리함으로써 강릉시의원의 청렴성과 도덕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그러나 이번 윤리특위에는 박 의원의 대한 징계 여부를 회부하지 않기로 해 박 의원에 대한 징계는 사실상 없는 것으로 결정됐다.
강릉시민행동 홍진원 사무국장은 “당초 요구했던 윤리특위가 구성됐다는 사실에 일단 만족한다”며 “앞으로 윤리특위가 시의원들의 윤리의식을 강화시키고 이같은 일이 재발하는 것을 막는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강릉시의회는 이날 ‘강릉시 남부권중학교 설립 재촉구 건의안’ 등을 채택했으며 8월1일까지 본격적인 의정활동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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