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 문혜리 포사격장 보상 차원 '軍 관사' 150세대 신축
한기호 국회의원, 국방부 약속이행 촉구
14일 국방부가 새누리당 한기호(철원-화천-양구-인제) 의원에게 보고한 '관사 아파트 시설사업 계획 변경승인' 자료에 따르면 총사업비 208억1000만원을 들여 5포병여단 군 관사 150세대를 신축한다.
먼저 국방부는 올해 22억7000만원을 배정한 뒤 이번 달부터 다음 달에 걸쳐 기본조사, 현장실사를 시작으로 설계용역에 들어갈 예정이다.
문혜리 포사격장의 경우 잦은 사격훈련에 따른 소음문제 등으로 인근 주민들이 수십년째 사격장 이전과 보상대책 마련을 촉구해왔다.
이에 철원군을 비롯한 5군단, 국민권익위원회는 2010년 포사격장 소음 보상차원에서 군 관사를 건립키로 마을 주민과 합의했다.
그러나 기혼자 숙소 건립이 미뤄지자 한기호 의원은 국방부에 약속 이행을 촉구해왔다.
이와 관련해 한 의원은 "늦은 감이 있지만 민·군 상생을 위해 약속한 국방부의 기혼자 숙소 건립을 환영한다"며 "군 관사가 신축될 시 마을 공동화 현상이 최소화되고 지역 상권이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lee0825@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