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종 철원군수 '휴일 1과제' 업무혁신 추진

13일 철원군에 따르면 이현종 군수는 지난 1일 취임 후부터 주요 정부부처를 방문을 중심으로 일정이 분주해지자 휴일을 이용해 실과별 주요 현안과제를 한 건씩 꼽아 논의 중이다.

군의 최대 현안 중 하나는 지역발전의 걸림돌인 관인취수장의 폐쇄와 관인상수원보호구역 해제다. 또 주민들이 소음문제 등으로 사업 추진에 제동을 걸고 있는 고석정포사격장(Y진지) 이전, 한탄강종합개발사업, 광역교통망 확충 등도 해결해야 할 현안이다.

이같은 지역 과제들을 놓고 이 군수는 확대 간부회의 등을 통해 전 공무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기도 했다.

기존 보고 형식에서 벗어난 시스템으로 운영되자 지역 내 공무원들 사이에선 호의적인 평가도 잇따른다.

청사 내 한 공무원은 "군수를 역임하기 전에도 DMZ세계평화공원 철원유치추진위원장 등 다양한 직책을 맡으며 지역 내 현안을 추진하기 위해 동분서주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남들 쉴 때 일하는 것 같아 손해보는 느낌이 들 수 있지만 산적한 지역 현안들을 생각하면 발빠르게 추진하기 위한 효과적인 방법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 군수는 "군의 구석구석을 찾아다니며 문제점을 직접 눈으로 확인했기 때문에 군민과 약속한 민생문제를 반드시 해결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군수 혼자 만이 아닌 모든 공직자의 지혜와 역량이 보태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lee082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