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첫 공립 '대안고' 횡성 현천고 내년 3월 개교

10월 학교설명회…11월초 원서접수

강원도교육청 모습. © News1 이예지 기자

입시 위주의 기존 공교육을 탈피해 학생 중심 교육으로 운영되는 강원도 첫 공립 대안고등학교가 내년도 개교를 앞두고 학교 설명회를 개최한다.

강원도교육청은 10일 오후 2시 강원교육과학정보원에서 도내 중학교 교장과 진학 담당 교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립 대안교육 특성화고등학교인 현천고등학교 설명회를 연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2010년 경남 공립 대안고등학교인 태봉고등학교에서 교장으로 근무했던 여태전 교사의 '공립 대안학교 운영의 실제' 강의를 통해 운영 경험 등이 공유될 예정이다.

내년 3월 개교 예정인 현천고등학교는 횡성군 둔내면 현천리 옛 현천초등학교 자리에 들어선다.

이에 따라 신입생 45명(학급당 15명)을 목표로 오는 11월초 원서접수를 실시할 방침이다.

남녀 공학인 현천고등학교는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등 저소득층 학생이나 학교생활 부적응으로 어려움을 겪는 학생 30명을 사회통합 전형으로 선발할 계획이다.

또 입시 위주의 교육을 탈피하고 싶은 학생 15명을 교육다양성 전형으로 모집한다.

교육진흥과 김준기 장학관은 "현천고는 학생의 자발성을 살리고 배움에 대한 동기 부여를 주기위해 학생 중심의 교육으로 운영되는 도내 첫 공립 대안고등학교"라며 "현 교육 시스템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는 교육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lee082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