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피서철 동해안 관광객 유치 '안간힘'
- 서근영 기자

(강릉=뉴스1) 서근영 기자 = 강원도는 7일 오후 강릉녹색도시체험센터에서 ‘2014 여름 피서철 맞이 강원관광 활성화를 위한 유관기관‧단체 합동 대책회의’를 열고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세월호 참사 이후 침체된 강원 동해안의 관광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한 것이다.
회의는 김미영 정무부지사와 전영하 환동해본부장, 김성곤 강원소방본부장을 비롯해 관련기관과 군과 해경 관계자 등 26명이 참석했다.
도는 이날 피서철 관광활성화 대책 설명시간을 통해 ‘올 여름 떠나고 싶은 여름 휴가지 1위’로 꼽힌 강원도로의 힐링여행 유도를 위해 수도권을 방문, 적극적인 홍보마케팅을 펼치기로 했다.
이에 따라 10일 서울 명동거리 일원에서 도와 시군, 관광공사, 관광협회, 문화관광안내해설사 등 100여 명이 참가해 ‘쉬고 싶은 곳 찾고 싶은 곳 힐링 강원’이라는 주제로 거리 캠페인을 전개할 예정이다.
주요 관광지‧도로변‧리조트‧상가 주변 등에는 환영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현수막을 게첨하고 친절‧청결‧질서‧신용의 4대 덕목 실천을 통해 전 도민 관광요원화와 손님맞이 환대서비스 실천을 이끌어 낼 방침이다.
또한 지난 1일 수학여행이 재개됨에 따라 청소년 맞춤형 농촌체험 프로그램을 강화하는 등 안전하고 교육적인 수학여행단을 유치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7월 중 서울시교육청과 소규모 수학여행단 유치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이달부터는 최근 늘어나는 중국인 관광객의 유치를 위해 양양국제공항에 중국어 통역 안내원 1명을 배치해 양양국제공항과 연계된 전통시장 활성화를 추진한다.
또 안전하고 편리한 관광환경 조성을 위해 관광종사원 안전교육과 관광업계 안전조치 강화, 호텔‧콘도 등 숙박시설 안전매뉴얼 마련, 종사원에 대한 안전매뉴얼 교육 강화 등을 실시한다.
계곡‧하천‧강‧해변 등에 유자격 수상안전요원과 인명구조단을 배치하기로 했으며 여름해변은 24시간 종합상황실을 설치해 운영하기로 했다.
특히 올해부터 청소년 캠프의 경우 하루 전에 캠프인솔자 자격여부 등을 신고하지 않으면 캠프를 운영할 수 없도록 하는 사전신고제를 실시해 청소년의 안전에 힘 쓰기로 했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인명사고 제로화를 위해 경포‧망상 등 해변의 인명구조 지휘체계를 해경이 총괄하도록 일원화하는 통합상황관리시스템을 운영, 기관간 협업 시스템 구축으로 효율적인 안전관리를 시행하기로 했다.
한편 각 시군 관광관련단체와 전통시장 관계자들은 민박과 펜션의 애매한 분류로 바가지요금 시비를 부르는 관련 규정을 수정해 줄 것과 해변과 전통시장간 셔틀버스 운영, 동해안 전통시장 내 외국어 번역 표지판 설치 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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