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교육청, '인조→흙·천연잔디' 운동장 조성 결정

강원도교육청은 내년부터 강원도내 인조잔디 운동장의 신규조성을 중단하고 일부 인공잔디를 천연잔디로 교체해 친환경 운동장을 조성하겠다고 4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인조잔디의 유해성분 논란이 계속 이어지는데다 막대한 예산을 들여 인조잔디 운동장을 조성해도 7~8년뒤 또다시 처음 예산의 70% 가량을 들여 교체해야 하기 때문에 인조잔디 운동장의 신규 조성을 중단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기존에 조성된 인조잔디 운동장의 사용 연한이 지나면 흙으로 교체하고 여학교와 소규모 농어촌 학교는 천연잔디 운동장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그러나 축구와 야구 등 운동부 육성학교의 경우 인조잔디 운동장 운영이 불가피한 만큼 자체 예산 확보 방안이 마련되면 학교 구성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신규 조성을 비롯한 교체 가능성을 모두 열어둘 계획이다.
도교육청 김종준 체육교육담당은 "학생 건강을 최우선으로 염려해 인조잔디 운동장의 잔디를 천연잔디로 전환할 것을 결정했다"며 "체육시설의 안전성 확보와 학부모들의 위해성 염려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lee08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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