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낙뢰 화재 '7월 급증'…단독주택 최다 발생

기상청 제공. © News1   김윤호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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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지역 낙뢰로 인한 화재는 7월에 급증했으며 단독주택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도내에서 발생한 낙뢰 화재는 모두 82건으로 2명이 다치고 4억1230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이는 화재 1건당 50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셈이다.

여름철(6~8월)에 발생한 낙뢰 화재는 46건(56%)으로 연중 가장 빈번했다.

특히 7월엔 20건(24.4%)으로 전달인 6월(9건)보다 122%(11건) 급증해 연중 가장 높은 증가울을 보였다.

이같은 낙뢰 화재는 단독주택(24건·29.3%)에서 가장 많이 일어났으며 다음 순으로 도로(12건·14.6%) 야산(11건·13.4%) 등이다.

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단독주택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만큼 낙뢰가 칠 때 집안 내에 전류가 흐르는 TV나 전화기 등 전자제품의 플러그를 빼두고 전등으로부터 1m이상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도내에서 발생한 낙뢰 화재는 2011년 33건, 2012년 26건, 2013년 23건으로 점차 줄어드는 추세다.

lee082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