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희 강원도교육감 '낙선인 김선배 법적대응' 강경

연임에 성공한 민병희 강원도교육감. © News1   이예지 기자
연임에 성공한 민병희 강원도교육감. © News1 이예지 기자

비방전으로 치닫던 강원도교육감 선거가 마무리됐지만 민병희 도교육감 당선인은 상대 후보에 대한 법적대응에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11일 민병희 강원도교육감 당선인은 "지난 선거운동 당시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비방했던 김선배 전 도교육감 후보에 대한 고발을 취하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선거가 끝났다고 해서 당시 김 전 후보가 일삼았던 네거티브 행위에 대해 아무런 조치 없이 무마된다면 잘못된 선거문화가 반복될 뿐"이라며 "종북단체 관련 발언 등에 대해 끝까지 사법부의 판단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민 당선인은 지난달 27일 김 전 후보를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및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춘천지검에 고발했다.

당시 고발장에는 '김선배 후보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보도자료를 통해 도교육청 집행부가 종북 단체에 자금을 지원한 사실이 있으니 널리 알려달라는 내용의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가 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고발장을 접수한 춘천지검은 이같은 혐의에 대해 검토하고 현재 수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lee082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