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권 국도서 과적차량 月70여건 적발
도로시설물 파손 및 대형교통사고 유발 위험
- 권혜민 기자
(원주=뉴스1) 권혜민 기자 = '도로 위 시한폭탄'으로 불리는 과적차량의 적발 건수가 강원권 국도 내에서 매달 70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주지방국토관리청은 올해 1~5월 국도 42호선 등 강원권 국도를 통행하는 차량 11만대를 대상으로 검차한 결과 0.3%에 해당하는 352대의 과적차량을 적발했다고 10일 밝혔다.
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과적·적재불량 차량은 도로파손 등 불필요한 경제적 손실을 유발하고 과적차량의 낙하물은 뒤따르던 운전자의 급제동, 급차선 변경 등을 유발해 대형교통사고로 이어질 위험성이 있다.
현재 도로법상 과적차량 단속대상은 총중량 40t, 축하중 10t, 높이 4m, 너비 2.5m, 길이 16.7m를 초과 운행하는 차량이며 위반 시 과태료를 부과한다.
원주국토청은 과적차량을 근절하기 위해 고정식 검문소 운영은 물론 이동식 단속, 과적 근절 홍보 캠페인 등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5일에는 강원경찰청, 도로공사 및 해당 지자체 등 유관기관과 국도 42호선 문막읍 일원, 국도 7호선 근덕 검문소 등 주요 국도, 고속도로, 지방도, 군도 등지에서 집중단속을 벌였다.
원주국토청 관계자는 “과적의 위험성과 불법성, 도로파손으로 인한 예산낭비 등을 운전자들에게 알리고 사회적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민원이 발생하는 구간을 수시로 단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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