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지선]연임 성공 민병희 교육감 "강원도를 교육선진국으로"

연임에 성공한 민병희 강원도교육감이 5일 강원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당선 소감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강원도교육청 제공) 2014.6.5/뉴스1 © News1   이예지 기자
연임에 성공한 민병희 강원도교육감이 5일 강원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당선 소감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강원도교육청 제공) 2014.6.5/뉴스1 © News1 이예지 기자

연임에 성공한 진보 성향의 전교조 출신 민병희 강원도교육감은 도민들 표심에 감사의 뜻을 밝히며 앞으로 4년간의 교육 비전을 제시했다.

민 교육감은 5일 오후 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투표 결과는 지난 4년 이끌어온 강원교육에 대한 도민의 신뢰라고 생각한다"며 "2010년 선거에서 약속한 공약을 지켜 실천율 98.1%를 실현했듯이 이번 선거에서 약속한 안전한 학교 등 10대 약속, 42개 정책을 반드시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강원도에서 학생들이 행복하고 모두가 부러워하는 교육 선진국을 이루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주변에서는 지난 4년 강원교육의 변화에 대해 '교육 실험이 아니냐'는 의구심도 많았지만 이제 그 길을 함께 가겠다는 교육감들이 많이 나왔다"며 "이는 참된 교육의 방향과 우리 사회의 미래를 고민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엊그제가 세월호 참사로 숨진 희생자들의 49재였는데 '교육감 선생님'이라고 불러주는 우리 아이들한테 부끄럽고 미안했다"며 "세월호 참사 이후 대한민국이 달라졌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교육의 변화를 이끌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번 6·4 교육감선거 최종개표 결과 민 후보를 비롯한 조희연(서울) 김석준(부산) 이청연(인천) 장휘국(광주) 최교진(세종) 이재정(경기) 김병우(충북) 김지철(충남) 김승환(전북) 장만채(전남) 박종훈(경남) 이석문(제주) 등 진보 성향 후보 13명이 13개 시·도에서 당선됐다.

lee082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