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인터뷰] 이병선 “변화와 혁신, 행복속초 만들겠다”
무소속 속초시장 후보
- 엄용주 기자
(속초=뉴스1) 엄용주 기자 = 속초시장 선거는 무소속 이병선 후보와 새누리당 채용생 후보 간 양자구도로 펼쳐진다.
이 후보는 30일 뉴스1 강원취재본부와의 인터뷰를 통해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세일즈맨과 같은 시장이 되고 싶다”며 “사람중심의 도심재생개발을 추진하고 시민과 소통하는 행정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이 후보와의 1문1답.
-핵심 공약을 3가지만 꼽는다면.▶첫째, 2018 동계올림픽과 연계(숙박특구 지정)한 설악동 재개발사업을 추진할 것이고, 둘째, 시외버스터미널 현대화 및 복합문화예술센터 조성해 북부권의 경제활성화를 도모하며, 셋째, 마을단위별 주민주도형 마을기업 30개를 순차적으로 발굴, 집중 육성하겠다.
-지금 속초시에 가장 필요한 것은. ▶지속되는 지역경기 침체와 8년간 5000여명의 인구감소에 대한 해법이 필요하다. 이어 전국 156개 시·군 중 최하위권인 고용률(53.7%)을 높여야 하며 재정건정성을 추진해야한다.
-지난 민선5기 시정을 평가한다면.▶920억이라는 속초시의 부채와 높은 채무비율로 도내 가장 낙후되고 못사는 지자체라는 오명을 남겼다. 또 무분별하고 무리한 사업진행과 선심성 사업진행으로 불요불급한 예산을 낭비하는 결과를 초래했다. 현재까지도 속초시에 투자하고자 했던 민간투자자들과의 마찰·갈등이 빚어지고 있다.
-이번 6·4지방선거의 의미는.▶꾸준한 인구감소, 전국 최하위권의 고용률, 방만한 예산집행으로 속초시는 위기상태다. 젊은 층은 일자리가 없어 도시로 일자리를 찾아 떠나는 안타까운 현실에 놓여 있다. 이번 선거는 잘못된 관행과 악습의 반복을 끊는 변화와 혁신의 기회가 될 것이다.
-세월호 참사에 대한 생각은.▶비극적이고 참혹한 일이다. 속초시도 산, 바다, 겨울철 폭설 등 안전이 중요시 되는 지역이다. 이번 사고를 통해 위험에 대한 예방과 그동안 관행에 젖은 구태의연한 제도를 개선해 정치권 및 행정에 대한 불신을 없애야 한다.
-시민들에게 한마디.▶지난 4년간 시민여러분들의 성원과 질책을 통해 지역일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게 됐다. 살기 좋았던 속초시가 파산에 이르고 일자리를 찾아 속초를 떠나는 지난 8년간의 시정을 보면서 지금은 마무리가 아닌 끊임 없는 변화와 발전을 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8만 시민 모두가 행복해 질 수 있는 속초시를 시민들과 만들고 싶다.
yongj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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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뉴스1 강원취재본부는 6·4 지방선거에 출마한 도내 기초단체장 후보들에게 공통의 질문지를 보내 청사진과 포부를 들어보았다. 이번 선거에서 유권자들의 판단과 선택을 돕기위해 각 후보들의 핵심공약 등을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