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위 화재신고' 소방·경찰 출동시킨 만취 50대 입건
강원 원주경찰서와 소방서는 29일 0시 16분께 원주시 단구동의 한 아파트 4층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소방차와 구급차 등 9대와 경찰차 1대가 즉시 출동했지만 신고 현장엔 만취한 김모씨(31)가 소화전의 경보발신기를 누른 채 자신의 집 거실에서 소화기를 뿌리며 난동을 부리고 있을 뿐 화재를 발견할 수 없었다.
경찰은 "당시 김씨가 자신의 난동을 제재하던 경찰관에게 주먹을 휘둘러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입건됐다"며 "김씨의 취기가 가시는대로 허위신고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lee08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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