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노조, "김시성 본부장 부사장 선임 반대"

28일 오전 강원 정선 강원랜드 호텔 대연회장에서 열린 제16기 정기주주총회에서 강원랜드 노조 조합원들이
28일 오전 강원 정선 강원랜드 호텔 대연회장에서 열린 제16기 정기주주총회에서 강원랜드 노조 조합원들이

(정선=뉴스1) 하중천 기자 = 강원 정선 강원랜드노동조합(위원장 조용일)은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게 김시성 경영지원본부장의 강원랜드 부사장 임명 반대 서명지를 전달했다고 26일 밝혔다.

강원랜드 전체 직원 중 81%에 달하는 2000명이 부사장 선임 반대에 서명한 것으로 집계됐다.

노동조합은 “김시성 경영지원본부장이 직원들의 자존심을 훼손하고 지역민과의 대립‧갈등 증폭, 노‧사 간 대화단절 등의 파탄을 가져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세월호 참사로 인해 전 국민적 시선이 ‘관피아(관료+마피아)’에 쏟아지고 있는 지금 시점에 김 본부장의 부사장 선임은 적절치 않다. 관료들의 비 전문성으로 인해 직원들이 고통을 받아 왔다”고 덧붙였다.

또 “서명지를 받은 산업통상자원부는 현명한 판단을 하길 바라며 강원랜드가 설립 취지에 맞게 바로 설 수 있도록 회사 특성에 맞고 전문성 있는 인사가 부사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13일 강원랜드 노동조합은 대표·전무이사, 경영지원·카지노본부장, 상임감사 등 임원 28명 중 75%인 21명이 산업통상자원부, 문화체육관광부, 정치권 등의 낙하산 인사라고 밝힌 바 있다.

또 이날 성명서를 통해 “강원랜드는 각 부처 4급이상 관료들의 재취업 현장이 됐다”며 “전문성·책임 경영은 고사하고 임기만 지키고 나가면 그만인 생활봉급자형 관료 낙하산의 현 주소”라고 지적했다.

almalm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