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지선] 속초시장 선거전 ‘네거티브 선거’

(속초=뉴스1) 엄용주 기자 = 현재 속초시장 선거는 새누리당 채용생 후보와 무소속 이병선 후보의 양자구도 형태로 진행 중이다.

최근 TV토론회를 통해 지역현안의 문제점에 대한 해결방안과 핵심공량을 선보이는 가운데 상대방의 시장 자질을 놓고 신경전이 펼쳐졌다.

채 후보는 “이 후보는 20년간 몸담아 온 새누리당을 탈당해 2006년 무소속으로 출마했으며 그 후 다시 민주당으로 입당, 탈당을 반복했다”며 “당선을 위해서라면 필요할 때마다 이당 저당을 옮겨 다니는 소신 없는 행보를 보였다”고 비판했다.

이어 “전형적인 철새 정치인의 모습으로 현재도 새정치민주연합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탈당했다”며 “이는 새정치민주연합과 무소속 표를 얻어 당선 후 다시 새정치민주연합으로 입당한다는 묵계가 있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이에 이 후보는 “시장은 정치인이 아니며 지방자치는 풀뿌리에 기본을 두고 있다. 지난 대통령 선거 때 각 당 대통령 후보들이 기초선거에서는 공천하지 않기로 약속했다”며 “채 후보도 시장 재직 당시 기초무공천에 결의한 사람 아닌가”라며 반문했다.

이 후보는 이어 “속초시장 자리는 공기업 사장의 자리로 가는, 경력을 쌓는 관문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채 후보는 3선을 통한 힘 있는 시장돼서 공기업 사장으로 갈수 있게 도와달라는 발언을 했다”고 지적했다.

채 후보는 “이 후보는 선동적인 정치, 선거를 하고 있고 사실에 근거한 선거전을 펼쳐달라”고 당부했다.

채 후보는 ▲평창동계올림픽을 속초관광 발전의 기회로 활용 ▲대포항 ‘동해안 최고급관광, 레저어항’으로 개발 ▲설악동 지역 국제관광지로 재개발 등을 핵심 공략으로 내세웠다.

이 후보는 ▲국제적 관광도시 도약을 위한 관광인프라 구축 ▲소득향상 지역경제모델 발굴·육성을 통한 산업경제 활성화 ▲사람중심의 도심재생개발 추진 등을 핵심 공략으로 선거활동을 펼치고 있다.

yongju@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