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농가 인구수 18.6% 감소…고령화율 36.8%

강원지역 농가 인구 수는 줄어든 가운데 고령층 인구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동북지방통계청에서 발표한 '최근 10년간 강원도 농·어업 변화 추이(2003~2013년)'를 보면 지난해 도내 농가 수는 7만1203가구, 농가 인구 수는 17만722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10년 전에 비해 농가 수(7만5288가구)는 5.4%(4085가구), 농가 인구 수(21만7813명)는 18.6%(4만586명) 각각 줄어든 것이다.
이중 지난해 65세 이상 인구 수는 6만5272명으로 10년 전(5만7187명)보다 14.1%(8085명) 늘었다.
이에 따라 도내 농가 고령화율이 10년 전(26.3%)보다 10.5% 포인트 증가해 36.8%을 기록했다.
특히 농가 경영주는 70대가 34.9%로 가장 많고 이어 60대 29.3%, 50대 26.3% 등의 순이다.
10년 전과 비교할 경우 도내 논벼재배가 12.4% 포인트 감소한 반면 채소 재배는 5.5% 포인트 증가했으며 농축산물 판매금액이 1억원 이상을 넘는 농가는 1737가구로 10년 전보다 2.4배나 늘었다.
지난해 어가 수는 2666가구, 어가 인구 수는 6778명으로 10년 전에 비해 40.5%, 50.3% 각각 감소했다.
동북지방통계청의 한 관계자는 "농어가의 고령화율이 높아지면서 농·어업을 포기하고 이농하거나 전업 현상으로 인해 인구 수가 준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lee08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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