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문순·최흥집 강원지사 후보, 무더위 속 '민생행보'
최문순 ‘전통시장 활성화 대책’
최흥집 ‘지역현안 수렴, 스킨쉽 강화’
- 홍성우 기자
(춘천=뉴스1) 홍성우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 최문순 후보와 새누리당 최흥집 후보는 18일 무더운 날씨 속에서 ‘민생행보’를 이어갔다.
최문순 후보는 이날 동해 중앙시장과 북평시장을 잇따라 방문해 전통시장에서 장을 보면 일정 금액의 택시요금을 지원하는 내용의 전통시장 활성화 대책을 상인들에게 밝혔다.
‘전통시장 택시쿠폰제도(가칭)’는 전통시장에서 2만원 이상 물품을 구입하면 1000원의 택시 이용 쿠폰 1매를 지급하고 70세 이상 고령자나 강원랜드 고객이 장을 보면 1만원 구입당 1000원의 택시 이용 쿠폰을 지급하는 내용이다.
최문순 후보는 “전통시장 택시쿠폰제도는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시작해 도내 모든 재래시장으로 확대 할 계획”이라며 “쿠폰제도가 본격화되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문순 후보가 15일 원주 중앙시장, 16일 홍천 5일장 방문에 이어 이날에도 북평시장을 찾은 것은 지난 3년간 펼친 전통시장 활성화 대책을 이어가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이날 최문순 후보는 전통시장 활성화 방안으로 셀렙마케팅, 감자원정대 확대 운영, 전통시장 시설현대화 및 안전망 구축, 중소유통 공동도매 물류센터 건립, 문화관광형 시장조성 등 5개 핵심공약을 제시했다.
최흥집 후보는 오전 강릉 법왕사에서 개최된 약사유리광여래불 점안식에서 “병든 세상을 치유하고 중생들의 마음과 육신, 정신의 병을 치유하는 약사여래불의 의미를 가슴에 담아 항상 힘들고 지친 도민들과 사회의 소외된 이웃들을 생각하는 정책을 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강릉 금강초등학교 체육대회에 참석해 “원주-강릉 복선전철 조기개통, 동서고속철도 조기 착공 등 교통망 확충을 통해 수도권의 접근성을 높일 것“이라고 약속했다.
또 “수산자원 고갈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민들에게는 면세유 지원, 치어 방류사업과 인공어초 사업 등 현실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안전에 대한 언급도 빠지지 않았다.
최흥집 후보는 가스충전소 확장 문제로 주민과 업체간 갈등을 빚고 있는 원주 단계동 지역주민들을 만나 “무엇보다 도민의 생명이 우선돼야 한다”며 “위험시설에 대해서는 최초 건립부터 지역의 장기도시계획 연계를 통해 추후 발생할 수 있는 갈등과 위험을 최소화 하는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세월호 참사로 인해 조용한 선거운동 분위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20일, 23일, 29일 예정돼 있는 TV토론회가 부동층의 표심을 잡는데 결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hsw061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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