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연어사업소, 시마연어 2만2천마리 방류

시마연어(사진제공=양양연어사업소) © News1   엄용주
시마연어(사진제공=양양연어사업소) © News1 엄용주

(양양=뉴스1) 엄용주 기자 =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이사장 강영실) 양양연어사업소는 9일 동해안 고급 회귀어종인 시마연어 2만2000마리를 양양 남대천에 방류한다.

이번에 방류되는 시마연어는 지난해 1월 부화돼 17개월 동안 양식한 것으로 길이 15cm, 무게 30g의 스몰트화(바다로 내려갈 준비가 되었을 때 몸 색깔이 변하는 현상)된 개체들이다.

방류된 시마연어는 바다를 통해 오호츠크해로 이동, 1년 동안 어미로 성장 한 후 산란을 위해 남대천으로 돌아온다.

현재 동해안으로 회유하는 시마연어 대부분은 러시아 및 일본에서 방류한 개체들로 국내 어업인들이 포획시 국제적 분쟁이 일어날 소지가 있다.

이에 양양연어사업소는 매년 시마연어를 방류함으로써 국제적 분쟁을 사전에 예방하고 어업인 소득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연어사업소 관계자는 “기름지느러미가 절단된 시마연어를 발견할 경우 양양연어사업소로 연락을 줄 것”을 당부했다.

시마연어는 아시아에서만 서식하는 연어과의 냉수성 어종으로 하천에서 부화해 바다로 내려가 성장하며 산란을 위해 다시 한천으로 돌아와 1500~2500개의 알을 낳는다.

문의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 양양연어사업소(033)670-1620.

yongju@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