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 황금연휴 ‘북적북적’

3~6일, 5만7113대 방문

지난해 여름 성수기 붐비는 속초관광수산시장 2013.8.8/© News1 엄용주 기자

(속초=뉴스1) 엄용주 기자 = 어린이날과 석가탄신일이 이어진 지난 황금연휴 기간에 관광객 차량 5만7113대(미시령톨게이트 속초시방향 기준)가 속초시를 방문해 폭설과 세월호 참사로 어려웠던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지난 3~6일 속초를 찾은 관광객들의 차량으로 주요도로 구간인 속초관광수산시장 일대와 한화콘도 사거리, 대포항 주변, 설악산 구간 등이 극심한 정체를 빚었다.

이에 속초경찰서는 연휴기간 중 이들 구간의 신호등 신호주기를 수동조작으로 관리하고 교통정리를 실시하는 등 원활한 차량소통에 나섰다.

8만2941명의 인파가 방문한 설악산국립공원도 4~5일 A지구(소공원 매표소 입구)-B·C지구 주차장 무료셔틀버스 14대를 운영했다.

황금연휴로 인해 속초 지역 상경기도 모처럼 활기를 찾았다.

속초관광수산시장 대형주차장(3800대 이상)은 연휴 기간 중 매일 만석이었으며 평소 주말 방문객의 2배 이상이 관광수산시장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속초관광수산시장 김영훈 회장은 “시장을 찾은 사람들의 어깨가 서로 부딪칠 정도로 붐볐다”며 “판매 먹거리 중 닭강정의 경우 닭이 없어서 팔지 못했을 정도”라고 말했다.

속초해수욕장에서 먹거리 노점을 운영한 한 상인은 “여름 성수기 이상으로 관광객들이 찾아왔다”며 “오랜만에 장사가 잘돼서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

yongju@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