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관내 카드택시 69%에 불과

결제기 설치 및 수수료 등 지원미미

(속초=뉴스1) 엄용주 기자 = 속초시는 인기 관광지 중 하나이며 2014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을 통해 6만여명의 관광객이 방문 할 것으로 예상되는 도시다.

1일 시에 따르면 개인·법인 택시는 648대이며 그 중 448대(법인 98대, 개인 350대)만 카드결제가 가능하다.

관내 카드택시 지원에 대해서는 택시기사 본인 또는 회사가 카드결제기를 설치하고 수수료를 내고 있다. 개인택시의 경우 수수료의 2%를 본인이 부담해야한다.

시는 현재 카드결제기 설치, 수수료 등에 대한 지원은 없는 상황이며 유가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다.

반면 서울시의 경우 2012년 카드결제기 장착을 의무화해 현재 서울택시의 99.9% 카드결재가 가능하며 카드 수수료를 지원받고 있다.

속초시를 방문한 여행객 이용현씨(28)는 “카드결제기가 당연히 있을 줄 알고 탔는데 없어 놀란 적이 있다. 카드결제가 있어도 결제를 꺼리는 경우가 있어 난감할 때가 많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향후 관내 개인·법인 택시들과의 협의를 거쳐 GPS, 카드결제기 등을 장착한 브랜드 택시를 운영해 시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yongju@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