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국제공항-중국-제주 취항노선 확정
중국 9개 도시 및 제주도 하루 4회 운항
- 엄용주 기자
(양양=뉴스1) 엄용주 기자 = 유령공항이라 불리던 양양국제공항이 중국-양양-제주를 잇는 노선 확정으로 활성화될 전망이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4일 양양국제공항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양양국제공항과 중국 9개 도시, 제주를 잇는 노선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취항도시는 중국 심양·석가장·태원·온천·서안·천주·남경·남녕·성도 및 제주도로 4월1일~6월30일 매일 4회 운항(국제선 2, 국내선 2)될 예정이다.
도는 진에어 항공기를 통해 1일 1300여명, 3개월간 11만7000여명이 이용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노선의 모객확보 등 안정적 운항을 위해 국내·외 마케팅을 실시한다.
도는 중국관광객이 선호하는 도내 체류형 관광상품 개발, 관광인프라 확충 10대과제 지속추진, 도민 중국노선 이용추진, 양양공항 ‘72시간 무사증입국 공항지정’ 추진, 양양공항 ‘개항 지정’ 추진, 양양공항 내 면세점 확충 등을 추진한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기자회견을 통해 “무사증입국 시행일이 하반기로 계획되어 있으나 법무부와의 협의를 통해 상반기에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도내 체류 관광객 확보에 대한 질문에 최 도지사는 “현재 50%가 체류하는 실정이다. 쇼핑시설 등의 부족으로 100% 도내에 머무는 것은 무리지만 양양 지경리에 종합쇼핑몰 등이 건립 중이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기노선 확보에 관한 문제에 대해 최 도지사는 ‘민감한 사항’이라며 말을 아끼는 모습을 보였다.
함께 참석한 중국 대련 금화항공 김용 사장은 “20개의 노선 중 연길, 장가게 2개 노선을 7~8월 도민들이 중국으로 여행을 갈 수 있는 노선으로 운영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향후 도는 항공노선을 중국뿐 아니라 블라디보스톡 및 동남아 지역으로 확대 운항할 계획이다.
yongj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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