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내 해수욕장, “인건비 국비지원 꼭 필요해”
- 윤창완 기자

(강원=뉴스1) 윤창완 기자 = 강원도내 해수욕장들이 입을 모아 국비지원을 요구했다.
환동해본부가 발표한 2013 여름해변 운영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영동지역 6개 시·군(강릉, 속초, 동해, 삼척, 고성, 양양)의 운영결과 발표내용 중 대다수 지역이 공통된 건의사항으로 여름해변 운영관련 인건비 및 시설비의 국비지원을 요청해 지차체적 해변관리에 어려움을 나타냈다.
실제로 올해 840만명으로 가장 많은 피서객이 다녀간 강릉의 경우 수상안전요원(일일근무인원 포함)은 총196명으로 요원 1명당 4만2000여명을 담당해야함에도 인건비 국비지원이 되지않아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다.
속초시 이장수 관광과장은 “해수욕장 운영 시 가장 고민되는 부분이 안전인데 이를 위해서도 필요한 것이 인력”이라며 ”속초시 같은 경우 2012년 40명에 이어 올해는 5명을 더 채용했는데 그에 따른 인건비가 만만치 않았던 것은 사실이다”고 말했다.
이러한 각 시·군의 요청에 대해 환동해 본부는 당장의 국비지원은 어렵다는 중앙정부의 입장을 전하며 각 지자체를 다독였다
이동철 환동해본부장은 “안전요원 인건비와 관련해서 2012년부터 시·도지사협의회때부터 건의를 해왔다”며 “현 정부가 들어서며 안전을 우선적으로 하는 정책을 펼치는 만큼 시기에 맞추어 해양수산부에 다시 국비지원 요청을 했지만 아쉽게 반영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2014년 법령이 제정되면 반드시 국비를 확보해 2015년부터 최우선 목표를 안전운영비 확보로 잡고 운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환동해본부는 7월29일~8월7일 1500여명의 피서객을 대상으로 재방문 의사를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73%가 ‘재방문 의사가 있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kairo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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