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단 가입만으로도 중범죄" 30대 조폭 집유

A씨는 2005년 11월 전북 전주시 덕진구 금암동의 한 다방에서 전주 T파 조직원에게 가입의사를 밝힌 뒤 행동대원으로 활동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그러나 폭력조직에 가입한 뒤 금품갈취 등의 범죄활동에는 가담하지는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대해 재판부는 "범죄단체는 그 자체로 위험할 뿐 아니라, 선량한 시민들에게 직·간접적으로 심각한 피해를 줄 수 있기에 엄히 처벌할 필요가 있다"며 이 같이 판결했다.

T파는 1988년 전주시 금암동 일대에서 활동하던 2개 폭력조직이 당시 가장 큰 세력을 과시했던 전주 'W파'에 대항하기 위해 결성한 폭력조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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