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덕진지역에 보건소 신설 추진

현 전주보건소와 비슷한 규모로 오는 2016년 완공 예정

전주시에 따르면 지난 1999년 통합운영 중인 전주시보건소 1곳과 2009년 도시형보건지소인 평화보건지소 등 2곳이 운영돼 완산구 지역에만 의료 서비스가 집중돼 운영된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에 따라 전주시는 덕진구 지역에 보건소 신축을 계획키로 했으며 120억원가량을 투입, 현재 전주보건소와 같은 규모(부지면적 4200㎡, 연면적 4500㎡)로 건립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전주시는 올해 말까지 보건소 추가 건립사업을 내년도 중기지방재정계획 반영하고 예산확보 방안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세부 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 부지선정 및 시의회의 공유재산관리계획 승인, 전북도 지방재정투융자 심사 등 제반 절차를 단계적으로 이행해나갈 방침이다.

전주시 계획대로라면 덕진구 내 보건소는 2014년에 착공, 2016년 말까지 들어서게 된다.

덕진보건소가 건립되면 최신 시설과 전문 인력을 갖춘 지역 내 보건소에서 각종 예방접종과 감염병 예방, 모자보건, 구강보건, 방문건강관리 등 전반에 걸쳐 양질의 보건행정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

김경숙 보건소장은 "덕진구 보건소 건립을 통해 단순한 전염병 예방접종 등 사업에서 벗어나 복지를 연계한 공공의료 서비스를 실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주시보건소는 1947년 도립으로 출발, 1963년 전주시보건소로 설치된 이래 1990년 완산과 덕진보건소로 분소됐었다. 이후 1999년 다시 통합됐으며, 2006년 중앙동 옛 도청사 인근 부지로 신축 이전했다.

wg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