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수 당선자, 피의자 신분 검찰 소환

민주통합당 박민수(진안‧무주‧장수‧임실) 당선자가 25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소환됐다. 박 당선자는 이날 오후 5시10분께 허위사실공표 혐의에 대한 조사를 받기 위해 전주지방검찰청을 찾았다. 박 당선자는 4.11총선에 앞서 보도자료와 방송토론회 등에서 상대후보에 대한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상대후보 측으로부터 고발됐다. 박 당선자는 조사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캠프에서 보도자료를 냈지만, 직접 확인해 배포를 바로 취소시켰다"며 "또 나머지 사안도 허위의 인식이 있었는지 여부가 쟁점으로 검사가 잘 판단해 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오도된 부분이 많아 조사를 통해 규명하겠다"며 "성실하게 조사에 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박 당선자는 지난달 26일에도 검찰에 출석한 바 있다. 박 당선자는 당일 오전 현직 군의원 박모씨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된 사건과 관련해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다. 박 의원은 지난달 25일 전북 무주군 안성면의 한 식당에서 박 당선자, 주민 9명과 함께 식사를 한 뒤 식사비 18만여 원을 지불한 혐의(기부행위)로 선관위에 의해 검찰에 고발됐다. 선관위는 당시 식사 자리에 참석한 박 당선자가 박 의원과 공모했는지 여부에 대한 수사를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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