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도청 잔디광장을 도민 휴식·문화공간으로 개방
가족 피크닉, 도민 주도형 문화행사 공간으로 활용
공공예식·어린이집 아나바다 행사 등 시범 운영…내년부터 확대
- 유승훈 기자
(전주=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도가 도청 잔디광장을 가족 단위 피크닉 및 도민 주도 문화 행사 개최 등의 열린 공간으로 바꾼다.
도는 올해 공공 예식, 어린이집 아나바다 행사 등을 시범 운영한 뒤 내년부터 도민이 스스로 기획하고 꾸리는 소규모 문화 행사 무대로 잔디광장을 개방한다고 2일 밝혔다. 이는 민선 9기 전북도의 '도민이 주인인 열린 도정'의 일환이다.
앞서 도는 평일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도청을 개방하고 간부회의 생중계와 열린 도지사실을 통해 도민과의 소통을 넓혀왔다. 더 나아가 잔디광장을 일상의 휴식과 문화 활동 공간으로 활용, 도민이 도청을 더욱 편안하게 찾고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도는 도청 잔디광장 개방 첫 단계로 12월까지 관련 부서와 연계한 도민 참여형 행사를 시범 운영한다. 10일 '전북마이웨딩' 도청광장 공공 예식을 시작으로, 31일에는 은성어린이집 원아와 학부모 등이 함께하는 아나바다 행사가 이어진다.
내년에는 부서 연계 행사에 더해 도민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하는 소규모 문화 행사로 폭을 넓힐 예정이다. 돗자리 음악회와 가족 독서 마당, 낭만 피크닉, 어린이 체험 마당 등 도민 누구나 부담 없이 어울릴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다.
환경 개선도 병행한다. 광장 주변에 파고라와 야외 벤치 등 그늘 쉼터를 조성하고 빈백과 피크닉 매트 등 편의용품도 갖춘다. 광장 중앙부는 산책과 행사를 위한 개방 공간으로 남겨 두고 주변부를 중심으로 휴게시설을 배치해 일상의 휴식과 문화 행사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도록 할 방침이다.
이원택 전북지사는 "도청 잔디광장은 도민 누구나 편안하게 찾아와 쉬고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돼야 한다"며 "도민들이 일상에서 자유롭게 이용하고 직접 문화 행사에도 참여할 수 있도록 이용 여건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난 2024년 전북도는 청사 잔디광장 놀이마당(의회 앞 잔디광장) 내에 맨발 황톳길을 조성개장한 바 있다. 도민 제안으로 조성된 황톳길은 길이 140m, 폭 1.5m, 두께 15㎝ 네모난 형태의 황톳길과 세족장 1개소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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