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정치권 '국립의전원 남원' 환영…"공공의료 중요 전환점"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 일제히 '환영'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뉴스1 DB

(전주=뉴스1) 강교현 기자 = 대한민국 최초 국립의학전문대학원 설립 소재지가 전북 남원으로 확정되자 전북 정치권이 일제히 환영의 뜻을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 전북도당, 지역 국회의원들은 1일 각각 입장문과 논평을 내고 국립의전원 남원 설립 확정을 환영했다.

민주당 전북도당은 "2018년 서남대 의대 폐교 이후 남원에 공공의료 인력 양성기관을 설립하기 위한 논의가 시작된 지 8년 만에 이뤄낸 뜻깊은 결실"이라며 "지역·필수·공공의료 인력을 국가가 직접 양성하고 의료취약지역의 의료격차를 해소하는 국가 공공의료 정책의 중요한 전환점"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국립의전원이 이름만 남원에 있는 대학이 아니라 교육·임상실습·수련·연구가 지역에서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지역완결형 공공의료 거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성윤 민주당 의원(전주을)도 "2018년 서남대 의대 폐교의 아픔을 딛고 지역의 붕괴한 공공의료 기반을 되살리기 위해 전북도민과 남원시민, 지역 정치권이 한마음으로 달려온 지 8년 만의 값진 승리"라고 환영했다.

그러면서 "2029년 차질 없는 개교와 훌륭한 교수진 확보, 최적의 교육환경 조성까지 남원이 공공의료 인재 양성의 중심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민주당이 끝까지 챙기겠다"고 말했다.

같은 당인 박지원 의원(군산·김제·부안)은 남원 설립 확정 과정에서 정부의 서울 설립 가능성에 대응해 온 의정활동을 소개했다.

박 의원은 "국립의전원 남원 확정은 2018년 당정 협의 약속을 끝까지 지켜낸 전북도민과 남원시민의 열망, 민주당 동료 의원들과 지자체가 하나 돼 일군 결과"라며 "국가적 의료 공백을 메우고 지역 간 의료 불균형을 바로잡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남원 캠퍼스 설계비 등 관련 예산 확보와 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 관계기관과 협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조국혁신당 전북도당/뉴스1 DB

조국혁신당 전북도당도 환영 입장을 내고 "서남대 의대가 문을 닫은 2018년 정부가 공공의료 인력 양성기관을 세우겠다고 한 약속이 8년 만에 지켜졌다"며 "이번 결정의 공은 무엇보다 남원 시민에게 있다"고 밝혔다.

다만 지난 8년간의 추진 과정에 대해서는 "오늘의 결정으로 지난 8년을 덮어서는 안 된다"며 "이제 질문은 남원에 세우느냐가 아니라 어떤 국립의전원을 만드느냐"라고 했다.

그러면서 "남원의료원을 약 500병상 규모의 국립중앙의료원 남원병원으로 전환하는 만큼 국립의전원의 주교육병원이자 임상실습과 전공의 수련의 중심이 돼야 한다"며 교육·수련 체계 구축을 주문했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이날 제4차 국립의전원 설립준비위원회를 열고 소재지를 남원시로 결정했다. 국립의전원은 입학정원 100명 규모로 남원의료원 인근 계획 부지에 조성되며, 2029년 개교와 2030년 교육과정 개시를 목표로 추진된다.

정부는 남원의료원을 국가 운영 병원인 '국립중앙의료원 남원병원'으로 전환하고 약 500병상 규모로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국립의전원 교육과정은 남원을 중심으로 운영하되 다양한 공공의료기관에서 임상실습을 진행할 계획이다.

kyohyun2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