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피지컬AI 본사업 핵심과제 대거 선정…"핵심 거점 도약"

2652억 투입 SW플랫폼 연구개발 생태계 조성 사업 본격화

대통령직속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가 지난 4월 15일 '전북대 피지컬 AI 제조 기술실증랩'을 방문했다.(전북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뉴스1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전북대학교가 피지컬AI 핵심기술 개발에서부터 제조·물류 현장 실증, 연구·실증 인프라 구축까지 전주기 사업 추진에 나선다.

전북대는 정부가 추진하는 '협업지능 피지컬AI 기반 SW플랫폼 연구개발 생태계 조성사업'의 주요 연구개발 및 인프라 구축 과제에 대거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오는 2030년까지 추진되는 이 사업은 '피지컬AI 국가 연구개발사업'의 본사업이다. 앞선 시범사업에서 추진했던 AI 기술을 개별 로봇이나 설비에 적용하는 수준을 넘어, 서로 협력해 복합적인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협업지능 피지컬AI' 구현​이 핵심 목적이다. 투입되는 예산은 총 8200억 원이다.

전북대가 수행하게 될 사업은 △협업지능 피지컬AI 핵심 소프트웨어 연구개발과 △대규모 제조·물류 테스트베드 구축 △개방형 연구클러스터 조성 등이다. 이번 선정으로 지원받게 될 예산은 5년간 총 2651억 8000만 원에 달한다. 이는 참여하는 기관들 중 가장 많은 액수다.

먼저 전북대는 AI와 로봇, 제조설비, 생산·물류시스템을 소프트웨어 기반으로 통합·연계·제어하는 SDF-OCS를 개발하고, 이를 통해 협업지능 피지컬AI 핵심 소프트웨어 기술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

개발된 피지컬AI 기술과 소프트웨어는 제조·물류 테스트베드에 적용돼 통합적으로 검증할 예정이다. 단계적인 검증·고도화를 위한 1900억 원 규모의 피지컬AI 테스트베드 구축 사업​도 함께 추진된다.

특히 전북대는 개방형 연구클러스터 완공 이전부터 대학 내 임시공간에 테스트베드를 선제적으로 구축해 사업 초기부터 연구개발과 실증을 병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784억 원 규모의 '협업지능 피지컬AI 개방형 연구클러스터 조성사업'을 통해 피지컬AI 연구개발과 AI 연산·검증, 제조·물류 실증, 기업 공동활용을 연계할 수 있는 대규모 연구·실증 기반도 조성할 방침이다.

이번 사업수행으로 전북대의 피지컬AI 연구·실증체계는 기존 '피지컬AI 기술실증랩'에서 '전북대 내 임시 테스트베드', '개방형 연구클러스터'​로 단계적으로 고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양오봉 전북대 총장은 "이번 사업은 전북대학교가 그동안 축적해 온 AI·로봇·스마트제조 분야의 연구역량을 바탕으로, 미래 제조산업의 핵심기술인 피지컬AI를 연구개발에서 실증, 산업 확산까지 연결하는 국가적 연구거점을 구축한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우리 대학이 보유한 연구인력과 기술, 인프라를 지역기업 및 국내 산·학·연과 적극 공유해 새로운 기술과 산업이 지속적으로 창출되는 개방형 혁신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순태 전북대 피지컬AI융합기술사업추진단장(소프트웨어공학과 교수)은 "본사업에서 개발되는 다양한 기술을 테스트베드를 통해 통합적으로 검증하고 고도화해 연구성과가 실제 산업현장으로 빠르게 확산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겠다"면서 "현재 기술실증랩에서 축적한 경험을 임시 테스트베드와 향후 개방형 연구클러스터로 확장해 연구개발과 실증이 중단 없이 이어지는 개방형 피지컬AI 연구·실증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노력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전북대는 지난해 '피지컬AI 핵심기술 실증(PoC) 시범사업'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피지컬 AI 제조 기술실증랩'을 구축한 바 있다. 창조2관에 846㎡ 규모로 조성된 실증랩에는 실제 공장과 동일한 조건에서 테스트와 생산 시나리오를 동시에 검증할 수 있는 실증 인프라 기반이 갖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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