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고병원성 AI 특별방역대책 가동…"방역 강화 총력"

철새도래지·가금농가 집중 관리…방역상황실 24시간 운영

노은영 전주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이 29일 정례브리핑을 갖고 고병원성 AI 유입과 확산 차단을 위한 방역관리체계 강화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뉴스1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전주시가 고병원성 AI 유입과 확산 차단을 위한 방역관리체계 강화에 나선다.

노은영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29일 정례브리핑을 갖고 "최근 해외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이에 오는 10월 1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를 AI 특별방역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가축전염병 유입 방지를 위한 방역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 특별방역대책기간 중 전주지역 가금농가 72호(8만 9648마리) 집중 관리하는 한편, 사료공장 1개소와 철새도래지인 만경강·전주천에 대한 방역 강화에도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먼저 시는 △축산차량·종사자의 철새도래지 출입제한 △가금농장 사람·차량 출입제한 △가금농장 방사사육 금지 등의 행정명령 시행 △농장 출입차량 2단계 소독 등 방역수칙 관리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동시에 가금류의 입식·출하 관리를 강화하고, 축산방역팀 직원으로 구성된 가금농장 전담관을 운영해 농장별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지속 점검할 예정이다. 사료공장 등 축산시설에 대한 현장 방역관리도 추진된다.

철새도래지에 대한 관리에도 적극 나선다. 시는 고위험지역인 만경강의 출입을 통제하고, 만경강과 전주천 주변 도로를 매일 소독하는 등 야생조류로부터의 AI 유입 차단에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시는 특별방역대책 기간 동안 거점소독시설도 24시간 운영하고, 방역상황실도 설치, 의심축 발생 등 긴급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시는 방역수칙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과태료 부과 및 고발 등 관련 조치를 엄정하게 적용키로 했다.

노은영 소장은 "겨울철은 철새 유입 등으로 AI 발생 위험이 커지는 시기인 만큼 농가와 축산 관계자의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철새도래지 출입을 자제하고 농장 출입차량 소독 등 기본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전주지역에서는 지난 2017년부터 현재까지 총 6건의 AI 발생·검출 사례가 확인됐으며, 이 가운데 5건이 전주천(3건)과 기지제(1건), 만경강(1건) 등 야생조류에서 확인됐다.

94ch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