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억 필요' 발언 천호성 전북교육감 "사실 아냐…불법적 행위 없다"

천호성 전북특별자치도 교육감. 2026.7.15 ⓒ 뉴스1 유경석 기자
천호성 전북특별자치도 교육감. 2026.7.15 ⓒ 뉴스1 유경석 기자

(전주=뉴스1) 강교현 기자 = 천호성 전북교육감이 최근 언론에 공개된 선거캠프 관계자와의 '5억 필요' 등 대화 내용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천 교육감은 21일 입장문을 통해 "보도를 통해 제기된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님을 밝힌다"며 "아울러 보도된 내용과 관련해 불법적 행위는 없었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짧게 밝혔다.

언론보도 이후 천 교육감이 공식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논란이 일고 있는 육성 녹취는 최근 KBS 보도를 통해 공개됐다. 6·3 지방선거를 1년 앞둔 지난해 6월 천 교육감이 측근과 나눈 선거자금과 관련한 대화 내용이었다.

녹취에서 천 교육감(당시 전주교대 교수)은 "예비후보 등록 전(2월 3일)까지 5억 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문자(메시지) 보내고 플래카드에만 거의 1억 원이 든다. 네가 베팅한 만큼 내가 교육감 되면 합법적으로 해결해 줄 테니까 댈 수 있는 돈 대라"고 말했다.

또 텔레그램 단체 대화방인 '천사랑'에서도 구체적인 선거 관련 논의와 활동이 이뤄졌다는 제보자 증언도 공개됐다. 제보자는 천사랑에 참여한 인물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경찰청은 이번 의혹과 관련해 현재 입건 전 조사를 위한 내부 검토에 들어갔다. 또 이미 수사가 진행 중인 '천사랑'에 대한 수사도 다시 들여다볼 예정이다.

kyohyun2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