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에 반하고, 맛에 취하고'…빨간 맛에 물든 장수 한우랑 사과랑 축제장
20주년 축제…13일까지 장수 의암공원·누리파크 일원서 개최
한우·사과·토마토 등 레드푸드 한자리…먹거리·체험·공연 풍성
- 강교현 기자
(장수=뉴스1) 강교현 기자 = 전북 장수군의 대표 축제인 '제20회 한우랑 사과랑 축제' 개막식이 11일 장수종합운동장에서 열렸다.
이날 오후 6시50분께 장수종합운동장과 의암공원 일원에는 축제를 즐기려는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가족과 연인, 친구들과 함께 축제장을 찾은 방문객들은 행사장 곳곳을 둘러보며 다양한 체험과 먹거리를 즐겼다. 기념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남기는 방문객들의 모습도 눈에 띄었다.
개막식 공연을 앞둔 종합운동장에는 초대 가수들의 공연을 보기 위해 이른 시간부터 자리 잡은 관객들로 북적였다.
장계면 주민 황 모 씨(54·여)는 "개막식 공연에 장수 출신 가수 최재명과 평소 좋아하던 김연자가 온다는 소식을 듣고 이날만 기다렸다"면서 "공연도 즐기고 한우마당에서 맛있는 소고기도 먹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같은 시각 '한우마당'도 방문객들로 붐볐다. 방문객들은 정육 판매장에서 장수 한우를 구입한 뒤 셀프식당으로 이동해 양념과 채소, 음료 등을 곁들여 직접 고기를 구워 먹었다.
방문객들은 가족·지인들과 삼삼오오 자리를 잡고 한우를 불판에 올려 구워 먹으며 이야기를 나누는 등 저녁 식사를 즐겼다.
박 모 씨(49)는 "날씨도 많이 선선해지고 주말을 앞두고 바람도 쐴 겸 퇴근하자마자 축제장을 찾았다"며 "맛있는 한우도 먹고 가족들과 좋은 시간 보내고 가려고 한다"고 전했다.
올해로 20회째를 맞은 이번 축제는 '색에 반하고 맛에 취하는 한우랑 사과랑 축제'를 주제로 오는 13일까지 열린다.
'색에 반하고 맛에 취하는 한우랑 사과랑 축제'를 주제로 한우와 사과, 토마토, 오미자 등 장수를 대표하는 붉은 농특산물을 중심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대표 먹거리 공간인 '한우마당'에서는 한우 판매 업체들이 참여해 장수 한우를 판매한다. 방문객들은 구입한 한우를 셀프식당에서 즉석에서 구워 먹을 수 있다.
'사과 마당'에서는 장수에서 생산된 우수 사과를 전시·판매하고 사과 품평회를 통해 우수 농가를 선정한다. '레드푸드존'에서는 사과파이와 토마토피자, 한우 초밥 등 지역 농특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음식을 선보인다.
올해 축제는 주 무대를 종합운동장으로 재배치하고 먹거리와 휴식 공간의 동선을 개선했다. 대형 포토존과 사과 전등 거리를 조성하고 축제장 곳곳에 약 1만 본의 빅베고니아로 꾸며 레드푸드 축제의 이미지를 강조했다.
장수군은 행사 기간 안전관리와 교통·주차, 위생관리에도 힘을 쏟을 예정이다.
최훈식 장수군수는 "올해로 스무번 째 생일을 맞은 축제를 찾아주신 방문객 및 군민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장수가 자랑하는 농특산물,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과 문화 콘텐츠를 준비한 만큼 소중한 추억을 가득 담아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kyohyun2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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