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명 도의원 "헴프 산업, 전북의 미래 농생명 산업으로 육성"
임 의원, 간담회 갖고 새만금 중심 산업 생태계 구축 방안 논의
- 김동규 기자
(전북=뉴스1) 김동규 기자 = 산업용 대마인 '헴프' 작물을 전북의 미래 농생명 산업으로 육성하자는 제안이 나왔다.
임종명 전북도의원(더불어민주당·남원2)은 9일 '헴프 특용작물 편입과 관련 조례 신속 제정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하고 미래 농생명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제도 개선과 새만금 중심의 산업 생태계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헴프를 단순한 규제 대상 작물이 아닌 종자·식품·바이오·화장품·의약품 등으로 확장 가능한 고부가가치 농생명 자원으로 보고, 특용작물 편입과 관련 법령 정비, 전북도 차원의 조례 제정, 새만금 헴프 산업 거점화 방안 등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특히 참석자들은 '산업용 대마'와 '헴프'에 대한 명확한 개념 정립과 도민 인식 개선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마'라는 용어에서 비롯되는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고, 헴프의 산업적 가치와 경제·문화·생활 분야의 파급 효과를 제대로 알리는 한편, 헴프 산업이 지향할 목표와 방향성을 명확하게 설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참석자들은 향후 후속 사업과 세부 사업을 통해 헴프 산업이 새만금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중장기 전략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법·제도 개선도 핵심 과제로 제시됐다. 관련 특별법 제정과 현행 법령 개정 방안을 검토하는 동시에 전북 차원의 헴프 산업 육성·지원 조례를 신속히 마련하고, 국가 차원의 제도 개선과 조례 사이의 제도적 공백은 전북도의회가 정부와 국회에 관련 법령 정비를 촉구하는 건의안을 발의하는 방안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경북 안동 산업용 헴프 규제자유특구에 대한 벤치마킹과 선진지 답사 필요성도 논의됐다. 이를 토대로 전북에서도 장기적으로 품종 개발과 성분 분석, 재배·가공 및 제품 개발 등을 지원할 전문 연구기관 또는 연구센터 설치를 검토하고, 전북의 농생명·식품·바이오 기반과 연계한 전북만의 특화 헴프 상품을 발굴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임종명 의원은 "헴프 산업은 단순히 하나의 작물을 재배하는 문제가 아니라 전북의 종자·농생명·식품·바이오 역량을 새로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연결하는 문제"라며 "산업의 파급 효과와 도민 수용성을 충분히 검토하면서 전북이 나아갈 방향을 명확히 설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 8월 26일 국가균형발전 핵심 정책인 '5극3특'의 전북 3대 성장 엔진으로 그린수소 플랫폼, 첨단로봇 파운드리, 농생명 바이오를 확정했다.
농생명 바이오 분야는 전국에서 전북이 유일하게 성장 엔진으로 선정됐으며, 핵심 품목에 헴프 칸나비디올(CBD) 등 고기능 바이오소재가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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