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경, 대조기 안전사고 '주의보' 발령…"침수·고립 주의"

11~14일 최고 수위 7.23m 높아져 해안가 고립 등 우려

군산시 내항 물양장 침수차량.(군산해경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군산=뉴스1) 김재수 기자 = 바닷물의 조수 차이가 커지는 대조기에 전북 군산 연안의 안전사고 발생 우려가 높아 해경이 주의를 당부했다.

군산해양경찰서는 오는 11일부터 14일까지 4일간 바닷물 수위가 높아지는 대조기 기간을 맞아 연안사고 위험예보제 '주의보'를 발령한다고 10일 밝혔다.

연안사고 위험예보제는 특정 시기에 안전사고가 반복적으로 발생할 우려가 있을 때 그 위험성을 국민에게 미리 알리는 제도로 △관심 △주의보 △경보 3단계로 나뉘며, 이번 '주의보' 단계는 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아 발령한다.

국립해양조사원에 따르면 이번 대조기 기간 군산지역은 최고 수위가 고조 정보 기준 높이(4단계) 중 주의 단계인 7.13m를 넘어 최대 7.23m(12일 오전 3시 47분)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시기에는 해안가 저지대 침수 가능성이 높고 바닷가 인근에 고립되는 사고와 방파제를 넘는 높은 파도에 휩쓸리는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만조 시 침수가 잦은 군산내항과 소룡포구 일대에 거주하는 주민과 방문객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군산해경은 발령 기간 중 사고 취약 해역과 항·포구 일대에 대한 예방 순찰을 강화할 방침이며, 지자체와 협조해 대형 전광판 표출, 안전 정보 수시 송출 등 사고 발생에 대비해 긴급 태세를 강화할 예정이다.

김영식 해양안전과장은 "대조기 기간에는 순식간에 바닷물이 차올라 갯벌이나 갯바위에 고립되는 사고가 발생하기 쉽다"며 "방문객들은 방문 전 '바다타임' 앱과 '스마트 조석예보' 사이트 등을 활용해 물 때를 반드시 확인해야 하며 야간이나 안개로 인한 시야 확보의 어려움이 있을 시 갯벌과 같은 위험지역에 출입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kjs6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