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내년 정부예산안에 국비 1조3010억 반영…미래성장동력 청신호

조선·자동차 중심 산업기반서 로봇·AI 등 첨단산업으로 확대
시민 생활 직결된 안전·문화·관광 분야 사업도 고르게 반영

군산시청 전경./뉴스1 DB

(군산=뉴스1) 김재수 기자 = 전북 군산시는 내년도 국가예산 1조 3010억 원이 정부 예산안에 반영됐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정부안에 반영된 1조 2421억 원보다 589억 원 증가한 규모이며, 전년도 최종 확정액 1조 2747억 원에 비해 263억 원 늘어난 성과다.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예산안에 반영된 지역 현안 사업은 현대자동차의 새만금 투자 계획과 연계된 것으로 △새만금 산업단지 장기임대용지 조성사업(175억 원) △로봇부품 클러스터 스마트 공동물류센터 건설(5억 원) △새만금 기업성장센터 건립(51억 원) 등이다.

새만금 물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주요 인프라 사업의 추진 기반도 강화된다.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에는 초기 검토액보다 400억 원 늘어난 1200억 원이 반영됐으며, 새만금 신항만 조성 475억 원과 새만금항 인입철도 건설 50억 원도 포함돼 공항·철도·항만을 잇는 트라이포트 구축을 위한 추진 동력을 확보했다.

로봇·AI·이차전지 등 첨단산업 분야에는 사용 후 배터리 순환이용 지원센터 33억 5000만 원, 5G 특화망 기반 군산조선소 MAX(Manufacturing AX) 실증 플랫폼 50억 원, AI 분야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 14억 원 등이 포함됐다. 이를 통해 조선·자동차 중심의 산업기반이 첨단산업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시민 생활과 직결되는 안전·문화·관광 분야 사업도 고르게 반영됐다.

안전 분야에서는 나운·신풍지구 등 기존 계속사업과 함께 미룡지구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와 물순환 촉진구역 지정 등이 신규 반영돼 상습 침수지역 정비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문화·관광 분야에서는 선유도 망주봉 일원 종합정비와 근대문화 비엔날레 개최 등이 포함돼 고군산군도와 근대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한 관광콘텐츠 확충에도 힘이 실리고 있다.

이번 주요 현안 사업이 정부안에 반영된 데에는 취임 직후부터 국가예산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사업 논리와 대응 전략을 직접 챙겨온 김재준 시장의 적극적인 행보가 뒷받침됐다.

시는 정부안에 반영된 주요 사업들이 국회 심의 과정에서 최종 확정될 수 있도록 지역 국회의원, 관계 부처와 협력할 계획이다.

김 시장은 "이번 성과는 기획 단계부터 관계기관을 발 빠르게 오가며 사업 필요성을 설득해 온 직원들의 노력과 지역 국회의원의 협력이 맺은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정부 정책과 예산 흐름을 면밀히 파악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해 군산의 미래 성장동력을 확실히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정부 예산안은 국회 상임위원회 및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를 거쳐 오는 12월 국회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kjs6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