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2만원에 장난감 4000점 골라 쓴다…익산의 기발한 '육아복지'
영등·모현·금강 3대 거점 구축…회원 1300명 돌파, 육아복지 안착
- 장수인 기자
(익산=뉴스1) 장수인 기자 = 전북 익산시가 추진 중인 '육아종합지원센터 맞춤형 장난감 대여 사업'이 영유아 가정의 양육비 부담을 덜며 대표 육아복지 정책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익산시는 지난해 개관한 금강동 수도산장난감도서관과 기존 영등동 본원, 모현동 서부권 센터와 함께 '동·서·중앙 3대 권역별 장난감 대여망'을 완성했다고 2일 밝혔다.
이곳에서 운영하는 장난감과 교구는 총 1400여 종, 4000여 점에 달하며, 최근 연회원 수가 1300명을 넘어섰다.
거점별로 영등동 본원은 3~5세 유아를 위한 '튼튼놀이 체험관' 등을 갖추고 있으며, 모현동 센터는 신체활동 중심의 '노리뜨락 체험관'과 가족 쉼터를 운영 중이다. 수도산장난감도서관은 141종 486점의 신규 장난감과 육아종합지원센터의 전문성을 살린 영유아 맞춤형 놀이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익산시민은 연회비 2만 원으로 3개 거점의 장난감을 통합해 자유롭게 빌릴 수 있다. 일반 회원은 지점당 6점씩 월 최대 18점(1회 15일)까지, 7세 이하 자녀가 2명 이상인 다자녀 회원은 월 최대 27점까지 대여할 수 있다. 시는 시 직영 체제를 바탕으로 반납된 장난감에 대해 전량 자외선 살균과 안전 점검을 거쳐 재대여하고 있다.
이와 함께 센터는 6개월 영아부터 초등학교 2학년까지 이용할 수 있는 '원스톱 통합 돌봄 서비스'도 연계 운영한다. 주간 시간제 보육뿐 아니라 야간(오후 6시~10시)과 주말·공휴일(오전 9시~오후 6시) 틈새 돌봄을 지원해 맞벌이 가구 등의 양육 공백을 메우고 있다.
나은정 익산시 복지국장은 "수도산장난감도서관 개관으로 동·서·중앙권을 잇는 촘촘한 육아복지 네트워크가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부모들의 양육 부담을 덜고 보육 인프라를 넓혀 아동친화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시는 지난 2014년 신세계그룹의 사회공헌사업인 '희망 장난감 도서관' 사업을 시작으로 10여 년간 육아 지원 인프라를 꾸준히 확충해 오고 있다.
soooin92@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