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딧불이·홍삼·한우·호러로 꾸몄다…9월 전북 곳곳서 가을 축제
무주·익산·장수·진안서 지역 특색 살린 축제 열려
- 강교현 기자
(전북=뉴스1) 강교현 기자 = 가을의 문턱에 들어선 9월 전북 곳곳에서 지역의 특색을 살린 축제가 잇따라 열린다.
유난히 무더웠던 여름을 지나 도민과 관광객에게 즐거움과 볼거리를 선사할 축제들이 자연과 역사, 농특산물, 첨단기술 등을 소재로 펼쳐진다.
먼저 4일부터 12일까지 무주군 일원에서는 '제30회 무주반딧불축제'가 열린다.
등나무운동장과 지남공원, 남대천 일원에서 열리는 올해 축제에서는 반딧불이 신비 탐사와 생태 캠핑, 30주년 기념 전야제와 역사관(아카이브) 등이 운영된다.
특히 쓰레기와 바가지요금, 안전사고 없는 '3무(無) 축제'를 이어가고 외국인 전용 탐사 버스와 다국어 안내, 글로벌 음식·태권도 체험 구역 등을 마련한다. 지역 숙소 요금 할인과 축제장 무료 순환버스, 서울·대전·전주 등 주요 13개 도시를 오가는 왕복 셔틀버스도 운행한다.
익산에서는 4일부터 27일까지 '2026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익산미륵사지'가 열린다.
미륵사지 일원에서 열리는 미디어아트는 오후 7시부터 9시 30분까지 진행된다. '성시'(이뤄지는 시간), '현시'(드러나는 시간), '여시'(함께하는 시간) 등 3가지 시공간 테마로 구성되며, 사라진 목탑을 빛으로 재현하는 'Reborn: 목탑의 귀환'을 비롯해 동·서탑 레이저 아트쇼, 당간지주 미디어파사드, 체험형 콘텐츠 등을 선보인다.
이어 익산 교도소 세트장에서는 10~13일과 18~20일 '제5회 익산 호러 홀로그램 페스티벌'이 열린다.
홀로그램 첨단기술과 공포를 결합한 이색 체험 축제로, 지난해 약 3만 8000명이 방문했다. 올해는 호러 홀로그램 체험과 대형 건물 외벽을 활용한 미디어파사드, 코스프레 분장 대회, 공포형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게임, 댄스 공연 등 21개 이상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장수군에서는 10일부터 13일까지 의암공원과 누리파크 일원에서 '제20회 장수한우랑사과랑축제'가 개최된다.
장수 한우와 사과를 비롯해 토마토, 오미자 등 지역 대표 '레드푸드'와 농특산물을 알리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군민이 주도하고 관광객이 참여하는 콘텐츠를 확대해 축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힘을 보탤 계획이다.
지난해 축제에는 전국에서 약 32만 명이 방문했으며, 축제 기간 현장 매출은 30억 원에 달했다.
진안에서는 18일부터 20일까지 마이산 북부 일원에서 '진안홍삼축제'가 열린다.
국내 유일의 홍삼특구에서 열리는 진안홍삼축제는 '홍삼의 매력에 스며들다!'를 슬로건으로 홍삼을 비롯한 지역 특색을 살린 먹거리와 체험, 공연, 참여형 프로그램 등을 선보인다.
특히 진안군에서는 처음 열리는 전북도민체육대회가 4일 개막하면서 홍삼축제와 연계한 관광 홍보도 진행된다. '2026~2027 방문의 해'를 맞아 스포츠와 지역 축제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kyohyun2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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