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광역소각장 건립 기존 '재정사업·화격자' 방식 확정

강병구 국장 "토론회 가졌지만 기존 방식 변경 사유 못 찾아"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싼

강병구 자원순환녹지국장은 2일 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주권 광역소각장 신규 건립사업' 방식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전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주시가 4개 시·군(전주, 김제, 완주, 임실)의 생활 폐기물을 안정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추진 중인 '전주권 광역소각장 신규 건립사업' 방식을 기존 재정사업·화격자 방식으로 확정했다.

강병구 자원순환녹지국장은 2일 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규 광역소각장 건립을 기존 재정사업·화격지 방식으로 결정했다. 사업방식이 결정된 만큼, 신속하게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고 밝혔다.

앞서 시는 전주권 광역소각자원센터의 운영기한 만료시기가 다가오면서 현 부지(완산구 정여립로)에 친환경 광역소각장을 신규로 건립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환경 전문가와 시민 등의 의견 수렴을 통해 재원 조달 방법은 시가 직접 예산을 투입하는 재정 사업, 소각 방식은 화격자(스토커)로 결정됐다. 스토커식 공법은 800도 내외의 고온에서 폐기물을 화격자(철판이 깔린 평면) 위에 연속적으로 펼쳐 연소하는 소각 방식으로, 국내에서 가장 널리 쓰이는 방법이다.

하지만 일각에서 재정사업이 아닌 민간투자사업(BTO)으로 건립방식을 변경해야 한다는 지적이 끊임없이 제기됐다. 이에 시는 지난달 31일 전문가 공개 대토론회까지 개최했다. 전문가와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토론회에서는 사업방식을 두고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토론회에서 나온 의견을 집중 검토한 시는 기존 방식을 유지하기로 결론을 내렸다.

강병구 국장은 "광역소각 처리장 규모와 소각되는 쓰레기 종류, 환경적인 요인 등을 감안할 때 현재 방식을 변경해야 할 이유를 찾지 못했다"면서 "특히 행정적 절차가 마무리된 단계인 만큼, 무엇보다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원점에서 다시 시작하는 것은 부담이 있을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시는 건립사업 방식을 둘렀딴 논란이 정리된 만큼,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강 국장은 "생활폐기물의 안정적 처리가 최우선인 만큼 기존 소각시설의 노후화에 대비해 신규 소각장 건립에 만전을 기하겠다"면서 "예정대로 오는 2030년에 완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재정 방식으로 결정되면서 전주시는 소각장 건립을 위한 총사업비 3353억 원 가운데 1049억 원을 투입하게 된다.

94ch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