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허위사실 유포 혐의 김관영 전 전북지사 소환…혐의 부인(종합)

김 지사 "마치 통화한 것처럼 공격...경찰에 있는 그대로 진술"

21일 전북경찰청에 출석한 김관영 전 전북도지사가 1시간 30분 가량 경찰 조사를 받고 나와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 뉴스1 장수인 기자

(전주=뉴스1) 장수인 기자 = 지난 6·3지방선거를 앞두고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고발된 김관영 전 전북도지사가 21일 경찰에 출석했다.

전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이날 오후 4시께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김관영 전 지사를 불러 조사했다. 조사는 약 1시간 30분 동안 이뤄졌다.

김 지사는 지난 5월 23일 라디오 프로그램과 본인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무소속 출마 경위를 설명하던 중 '무소속 출마의 불가피성에 대해 이재명 대통령에게 사전에 말씀드리고 상의(교감)한 적이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그러자 이원택 더불어민주당 전북도지사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지난 5월 29일 기자회견을 열고 "김 후보가 선거에서 당선될 목적으로 허위 사실을 유포해 전북도민들의 공정한 판단을 오도하고 선거의 공정성을 심각하게 훼손했다"며 밝힌 뒤 고발장을 제출했다.

김 지사는 이날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를 마치고 나온 김 지사는 취재진에 "있는 사실 그대로 잘 이야기하고 나왔다"며 "(과거) 인터뷰에서 통화한 적 없다고 했고, '무소속 출마의 불가피성에 대해 대통령에게 말씀드렸다'고 했는데 마치 통화한 것처럼 공격하고 거짓말쟁이라고 해서 (제가) 피해자가 돼버렸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복당과 관련한 질문에는 "당 대표가 새로 선출이 됐고, 지도부도 새로 구성이 됐기 때문에 선거 과정에서 저의 복당 문제라든지, 과거 제명 과정이 부당하고 잘못됐다는 점들에 대해 많은 국회의원이 공감하고 있다"며 "적절한 방식으로 시정될 것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soooin9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