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민선9기 공약 시민 눈높이 점검·확정…'주민배심원제' 가동
- 유승훈 기자

(정읍=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 정읍시가 민선 9기 공약을 시민 눈높이에서 점검·확정하기 위해 '주민배심원제'를 가동한다.
시는 2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민선 9기 공약 사업 주민배심원 위촉식 및 1차 회의'를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35명의 주민배심원이 위촉됐다.
주민배심원제는 시민이 공약 사업의 추진계획과 이행 과정을 직접 살피고 여건 변화 등으로 조정이 필요한 공약에 의견을 제시하는 제도다. 행정 판단에만 의존하지 않고 시민 눈높이에서 공약의 적절성과 실현 가능성을 확인해 개선 방안을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
시는 자동응답전화를 통해 후보자를 무작위로 뽑은 뒤 전화 면접을 진행했다. 시 누리집을 통한 시민 신청도 함께 받아 성별과 연령, 거주지역 등을 고려해 35명을 최종 선정했다.
배심원 회의는 이날 1차를 시작으로 28일, 9월 11일 등 모두 세 차례 열린다. 28일 2차 회의에서는 공약 담당 부서가 조별 심의 안건과 사업 진행 상황을 설명한다. 배심원들은 담당자에게 질문하고 토론하면서 공약 조정이 필요한지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9월 11일 3차 회의에서는 그간 검토한 내용을 바탕으로 조별 토론과 전체 투표를 진행해 최종 권고안을 마련한다. 시는 주민배심원단이 제시한 의견과 권고안을 검토해 민선 9기 공약 사업에 반영하고 처리 결과를 시민에게 공개할 방침이다.
유호연 부시장은 "공약은 시민과의 약속인 만큼 추진 과정을 시민과 함께 점검하고 보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배심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귀담아듣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공약을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정읍시는 지난 5일 이학수 시장 주재로 개최한 '민선 9기 공약 사업 이행계획 보고회'에서 8개 분야, 78개 사업에 대한 추진 계획을 공개한 바 있다.
공약 사업 78개는 △일자리·경제 11개 △농업·농촌 11개 △보육·교육 10개 △문화·관광·체육 10개 △보건·복지 10개 △도시·교통·환경 10개 △청년·소상공인 8개 △체류·생활인구 8개 등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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