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앞바다 실종 외국인 선원 수색 이틀째…반경 12km 집중

지난 19일 조업 중 닻줄 감겨 추락

해상에서 발견된 장화.(군산해경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군산=뉴스1) 장수인 기자 = 전북 군산 앞바다에서 조업 중 추락해 실종된 외국인 선원에 대한 수색 작업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

21일 군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해경은 군산 직도 남서쪽 약 10해리(18㎞) 해상에 해경 함정 5척과 해군 함정 1척, 어업지도선 1척, 헬기 1대 등을 투입해 집중 수색을 벌이고 있다.

앞서 전날 수색 과정에서 A 씨가 착용했던 것으로 추정되는 흰색 장화를 발견한 해경은 해당 위치와 해수 흐름 등을 반영해 수색망을 좁히고 있다.

특히 해수유동표류예측시스템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사고 지점 주변 반경 약 12㎞까지 수색 구역을 확대하고, 구역별로 인력과 장비를 배치해 입체적인 수색을 전개 중이다. 22일 오후 6시까지 집중 수색을 진행한 뒤, 이후에는 경비 업무와 병행해 수색을 이어갈 방침이다.

사고는 지난 19일 오후 11시 57분께 발생했다. A 씨는 근해통발 어선 B 호를 타고 조업하던 중, 닻을 내리다 닻줄에 발이 감겨 해상으로 추락한 뒤 실종됐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시간 경과에 따른 실종자의 표류 가능성을 고려해 해수유동표류예측 결과와 현장 해상 상황을 토대로 수색 구역을 조정하고 있다"며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실종자를 발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oooin9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