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급대원 폭행 숨지게 했던 50대 주취 폭력범, 또 공무원에 행패

군산경찰서 전경(자료사진) ⓒ 뉴스1

(군산=뉴스1) 장수인 기자 = 행정복지센터 공무원을 폭행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이 남성은 과거 고(故) 강연희 소방경에게 욕설과 폭력을 행사한 전력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전북 군산경찰서는 폭행 혐의로 A 씨(50대)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A 씨는 전날 오후 5시 20분께 구암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목소리를 낮춰달라'고 요구하는 공무원 B 씨에게 욕설하고 목과 얼굴 등을 손바닥으로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 귀가 조처한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평소 주취 소란으로 지역 공무원들 사이에서 악성 민원인으로 꼽혔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 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A 씨는 지난 2018년 4월 만취해 길에 쓰러져 있다가 출동한 119구급차에 타 이송되던 중 고(故) 강연희 소방경에게 욕설하고 머리를 여러 차례 폭행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 1년 10개월을 선고받기도 했다.

당시 A 씨로부터 폭행을 당한 강 소방경은 구토와 어지럼증 등 증상을 호소하다 끝내 숨졌다.

강 소방경은 위험직무순직을 인정받았으며, 대전 현충원에 안장됐다.

soooin9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