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전북 8개 해수욕장 이용객 33만7470명…안전사고 '0'

18일 폐장, 전년 36만7472명 대비 8.1% 감소…폭염 영향 분석
선유도·격포 2곳은 이용객 증가…9월13일까지 안전관리 계속

지난 7월 4일 전북 부안군 변산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들이 조개를 잡으며 주말을 보내고 있다. 2026.7.4 ⓒ 뉴스1 강교현 기자

(전주=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도는 올여름 도내 8개 해수욕장에 총 33만 7470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고 21일 밝혔다. 모든 해수욕장이 폐장한 지난 18일까지 안전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

도는 올여름 장기간 이어진 폭염 속에서 이용객과 안전관리 요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현장점검과 폭염 대응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도는 개장 기간(7월 3일부터 8월 18일까지) 자체 점검반을 운영해 도내 8개 해수욕장을 대상으로 총 34차례의 안전 점검을 실시했다. 평일에는 상시 점검을, 주말과 연휴에는 불시 점검을 병행했다. 점검 횟수는 지난해보다 21회 확대했다.

특히 안전시설과 장비 관리 상태를 비롯해 안전관리 요원 131명의 배치·운영 상황, 폭염 대응체계 등을 집중적으로 살폈다. 안전관리 요원의 건강 상태와 이용객 온열질환 발생 여부도 지속적으로 확인했다.

백사장에는 그늘막을 설치하고 노약자와 어린이 등 이용객을 위한 임시 쉼터를 운영했다. 응급 의약품을 비치하는 등 폭염에 대비한 현장 조치도 강화했다. 이 같은 안전관리와 예방 활동을 통해 도내 해수욕장에서는 개장 기간 중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았다.

올 해수욕장 이용객은 33만 7470명으로 지난해 36만 7472명보다 8.1% 감소했다. 감소 요인으로는 장기간 이어진 폭염의 영향으로 분석됐다.

8개 해수욕장 중 선유도와 격포를 제외한 6개 해수욕장의 이용객이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선유도 이용객은 18만 2035명(지난해 8만 1692명), 격포 이용객은 7만 3325명(지난해 6만 4711명)으로 나타났다.

선유도의 경우 어린이풀과 워터슬라이드, 해양치유 프로그램 등 다양한 즐길거리와 파라솔 무료 대여 등 편의시설을 운영한 점이 주요했던 것으로 평가됐다.

도는 해수욕장 폐장 이후에도 방문객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현장 안전관리를 지속한다. 9월 13일까지 안전관리 요원을 추가 배치해 현장 순찰과 입수 위험 안내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신형삼 전북도 해양항만과장은 "폭염이 장기간 이어지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해수욕장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해주신 관계 기관과 안전관리 요원, 도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폐장 이후에도 안전관리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점검과 안전관리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9125i1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