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국 첫 지역성장펀드 결성…1036억 모펀드 출범
중소벤처기업부 선정 전국 5개 대상지 중 처음…조성액 80% 도내 투자
- 유승훈 기자
(전주=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도가 중소벤처기업부 선정 전국 5개 지역성장펀드 대상지 중 처음으로 출자자 모집을 완료하고 1036억 원 규모의 펀드를 결성했다.
도는 20일 전주 라한호텔에서 중기부와 한국벤처투자, 금융권, 앵커기업, 지역 유관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북 지역성장펀드 결성식' 및 벤처투자플랫폼 'J-피움'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에 결성된 전북 지역성장펀드는 올해부터 2038년까지 12년간 운용된다. 정부 모태펀드 출자금 611억 원에 지자체와 금융권(전북·농협·하나은행), 대기업(현대차), 지역기업(비나텍 등), 대학(원광대)이 참여한 지역 출자금 425억 원을 더해 총 1036억 원 규모 모펀드로 공식 출범한다.
지역 출자금 425억 원은 지자체 140억 원(도 50억 원, 시군 90억 원), 금융 240억 원(JB 150억 원, NH 50억 원, 하나 40억 원), 현대차 20억 원, 대학·선배기업 등 25억 원으로 구성됐다.
도는 조성액의 80%인 800억 원 이상을 도내 기업에 의무 투자하도록 설계, 지역 벤처·창업 기업의 자금난을 덜고 스케일업을 집중 지원할 구상이다. 오는 10월 모펀드 운영위원회를 거쳐 1800억 원 규모의 자펀드 운용사를 선정한 뒤 본격적인 투자 집행에 나선다.
지난 1월 중기부 공모에서는 4대 과학기술원을 보유한 4개 지역(대전, 광주, 대구·경북, 울산)이 우선 선정됐고 전북은 사업 당위성과 준비 상황을 인정받아 전국에서 유일하게 추가로 이름을 올렸다.
전북은 선정 이후 출자자 확정 절차를 먼저 마무리했다. 지자체와 금융권, 앵커 기업, 대학이 참여를 확정하면서 결성 시점도 다른 지역보다 앞당겨졌다.
이원택 전북지사는 "펀드 결성에 든든한 버팀목이 돼준 중기부와 전북·농협·하나은행, 현대차, 원광대 등 모든 출자기관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펀드를 마중물 삼아 도내 유망 기업이 자금 걱정 없이 성장하고 결실을 맺는 대한민국 대표 창업도시 전북을 완성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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