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자리 주먹다짐' 전북 경찰관들, 합의로 형사처벌 면했다

징계위 회부 예정

전북경찰청 전경 2025.7.30 ⓒ 뉴스1 장수인 기자

(전주=뉴스1) 장수인 기자 = 폭행 시비가 붙은 현직 경찰관들이 서로 합의하면서 형사처벌을 받지 않게 됐다. 다만 징계위원회에 회부되는 것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폭행 혐의를 받던 전북경찰청 소속 A 경감과 B 경사를 공소권 없음으로 불송치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같은 부서 소속인 이들은 지난달 29일 새벽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의 한 술집에서 술을 마시던 중 폭행 시비가 붙었다.

사건은 B 경사가 "A 경감에게 맞았다"고 112에 신고하면서 알려졌다.

이후 경찰은 폭행 여부를 조사했지만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A 경감과 B 경사의 뜻에 따라 사건을 종결했다.

사건은 불송치됐지만, 전북경찰청은 이들에 대한 징계 절차에 착수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조만간 징계위원회를 열어 해당 사안을 심의한 뒤 징계 수위 등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재영 전북경찰청장은 잇단 비위 사고가 발생하자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21일까지 '일반 경보'를 발령하고, 문제가 발생할 시 감찰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soooin9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