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체류형 스포츠 마케팅'으로 지역 상권 살린다

민관 합동 '스포츠 리본 협의회' 회의 가져

전북 익산시가 19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익산 스포츠 리본(Re:Born) 협의회' 첫 회의를 개최했다.(익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익산=뉴스1) 장수인 기자 = 전북 익산시가 스포츠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익산시는 19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체육 분야 전문가와 단체 관계자, 학계, 시민 등과 함께 '익산 스포츠 리본(Re:Born) 협의회' 첫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다시 태어난다'는 의미를 가진 '스포츠 리본 협의회'는 익산 체육의 새로운 변화를 이끌기 위해 꾸려졌다. 대회와 전지훈련 유치 등 기존 스포츠 마케팅에서 한발 더 나아가 선수단과 방문객의 체류를 늘리고 지역 내 소비를 이끌어내는 게 핵심 목적이다.

협의회는 체육 분야 전문가 3명, 체육 단체 관계자 5명, 학계 2명, 시민 4명, 행정 공무원 4명 등 총 18명으로 구성됐다. 위원들은 각 분야의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익산 체육의 현안을 살피고 정책 제안과 신규 과제 발굴, 기관·단체 간 협력 등에 참여한다.

이날 첫 회의에 참석한 위원들은 익산이 보유한 체육 시설과 지역 특성을 활용해 전국 규모 대회 유치를 확대하고, 차별화된 스포츠 콘텐츠를 발굴하는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특히 대회 참가를 위해 익산을 찾은 선수단과 방문객이 지역 내에 더 오래 머물 수 있도록 숙박과 음식점, 지역 상권 등을 연계하는 '체류형 스포츠 마케팅 전략'을 모색했다. 생활체육 참여 기회를 넓혀 엘리트 체육과 균형 있게 발전할 수 있는 방향도 함께 다뤘다.

시는 이날 제시된 의견을 토대로 추진 과제를 구체화하고, 협의회를 중심으로 체육계와 시민 등 다양한 현장의 목소리를 지속해서 수렴할 계획이다.

김주필 체육진흥과장은 "스포츠는 시민의 건강과 화합을 넘어 지역 경제를 촉진하고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중요한 성장동력"이라며 "현장의 경험과 전문가의 지혜를 모아 익산만의 경쟁력 있는 스포츠 정책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올해 익산에서는 전국 남녀 종목별 오픈 펜싱선수권대회 등 총 33건의 전국 대회와 14건의 전지훈련이 개최될 예정이다.

soooin9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