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경찰인데 신고한다"…술집서 소란 피운 현직 경사, 검찰 송치

전북청 소속, 김제경찰서로 인사조치…김제서에서 감찰 진행

(전주=뉴스1) 장수인 기자 = 술집에서 소란을 피운 혐의로 조사를 받아온 현직 경찰관이 검찰에 넘겨졌다.

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경범죄 처벌법 위반(음주 소란) 혐의로 전북경찰청 소속 A 경사(30대)를 송치했다고 19일 밝혔다.

A 경사는 지난 6월 25일 오후 전주시 완산구 한 술집에서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신고하겠다"며 소란을 피운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 경사는 1차 모임을 마치고 홀로 술집을 찾아 업주가 자신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자, 경찰관 신분을 밝히며 이 같은 범행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A 경사는 경찰 조사에서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전북경찰청은 사건이 불거지자, A 경사를 김제경찰서로 인사 조처했다. 이에 따라 A 경사에 대한 감찰도 김제경찰서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이 마무리됐다는 통보를 이제 막 받았다"며 "조만간 A 경사에 대한 감찰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재영 전북경찰청장은 잇단 비위 사고가 발생하자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21일까지 '일반 경보'를 발령하고, 문제가 발생할 시 감찰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soooin92@news1.kr